홍대 유니프라

키덜트 카페!

Kid(어린이)와 Adult(성인)의 합성어로 20, 30대 어른이 되었는데도 어렸을 때의 분위기와 감성을 간직한 성인을 말합니다.

그런 키덜트 분들을 위해 '홍대 유니프라'를 소개합니다.

아는 분이 건담 매니아로 어쩌다 보니 따라갔네요.

위치는 합정역 3번 4번 출구 방향으로 나가서 약 700M 정도 되는 것 같네요.

건담이 올라오기라도 할 듯한 입구네요.

유니프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건담이 저를 노려보네요.

'eye down'

모델 아래로 계단이 있는데, 유니프라는 지하에 있는 숍이에요.

몰랐지만 평일 오전 11시 ~ 오후 2시는 모든 음료를 3,900원에 접할 수 있다는데, 평일 오후 4에 가서 아쉽게 다음 기회를 노려야 겠네요.

지하로 내려간 뒤에는 키덜트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전시들이 가득이에요.

지하 1층으로 내려가자 마자 삼단으로 되어 있는 건담 유닛들이 한가득 있는데, 건담을 잘 모르는 저도 눈의 휘둥그레 지는 커스텀이더군요.

그러니 함께 하신 '오덕'님께서 '얼마나 좋았게요.'

뒷면에 아직 조립을 하지 않은 녀석들과 한땀 한땀 정성스레 직접 조립하셨다는 건담들이 유리를 통해 뽐내고 있어요.

그리고 건담이 아닌 마징가 커스텀도 옆에 있었는데, 저는 추억을 되새김질 하면서 정다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숍 안에서 직접 조립을 하시는지, 작업대가 눈에 띄었는데, 실제 조립을 하신다는 것이 믿어지는 공간이었구요.

지하로 내려간 숍이 생각보다 많이 컸는데, 한 70명은 상주 할 수 있는 공간이었고, 틈새 틈새로 건담 유닛들이 잘 정리되어 건담에 관한 이야기만 나눠도 한 두시간은 쉽게 보낼 수 있었네요.

커피숍에서 저는 항상 아메리카노를 먹는 사람이라 훈남 실장님의 맛있는 커피를 먹고 싶어 주문했는데, 주문할 때 내려오기 전 안내판이 떠올려지더둔요. 두시간만 읽찍 왔어도...

커피 맛은 아주 특별하지는 않았아요. 그냥 맛이 없지 않다 정도.. 물론 아이스 커피와 에스프레소는 다른 분이 주문한 것이라 맛을 보지 못했지만요.

유니 프라는 지인이 건담을 완전 좋아해서 함께 가서 커피도 얻어 먹은 곳인데, 처음 가봤지만 너무 매력이 있어 이렇게 포스팅을 합니다.

유니 프라의 청탁이나 그런 것은 없었으니, 혹시 오해가 없으시길 바라며 가끔 눈도 즐겁고 가볍게 미팅이나 데이트 하기에 정말 훌륭한 장소라고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