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MID 맥북 흰둥이 (A1342) "a1331 배터리 자가 교체"

고인물 맥북이 자가 배터리 교체를 시작합니다.

딸에게 다시 받은 2010 맥북 흰둥이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 수업을 해야하는 딸은 더 이상 2010 맥북으로는 수업을 할 수 없다고 통보했습니다.

휴~ 와이프와 면담 끝에 저의 맥북 프로를 딸에게 양도하고, 딸이 쓰던 2010 맥북이를 다시 가져왔습니다.

스티커들은 어떻게 할꺼냐구요? 모르겠어요.

큰 문제 하나 애플 오피스 제품 다운로드

하나는 pages, numbers, keynote 오피스가 다운로드 되지 않아 사용이 어렵다는 문제입니다. 다행히 그 문제를 맥쓰사 카페, 구글링, 애플 커뮤니티를 통해 간단히 풀수 있었습니다.

https://hyunytip.tistory.com/260

Wow! macOS version 10.13 pages, numbers, keynot download guid

너뷰브에 올린 pages 관련 컨텐츠에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 문제 해결에도 필요하고,

pages 와 keynote 제가 많이 사용하는 앱이거든요.

완벽하진 않지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다른 큰 문제는 맥북의 배터리 문제!!

맥북이를 완충을 해도 2시간 정도의 인터넷 서핑 밖에 안 되었습니다.

연식을 생각하면 그 정도도 훌륭한 것이지만, 랩탑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하죠. 

또 배터리를 교체해야 한다고 알림이 계속 뜨는 것도 매우 신경쓰였구요.

혹시 터질지도 모른다는 그런 불안함!!

이 정도 연식을 가진 전자제품에 투자를 하지 않는 성향이지만, 녀석은 저 에게 다른 애틋함도 있습니다.

딸에게 주기 전 제가 사용하던 친구고 딸에게 주고도 제가 케어를 해주던 녀석이니까요. 그렇다고 제 주력으로 사용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이제는 주력으로 사용을 해야겠죠.

그래서 배터리 자가 교체를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처음에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알아봤어요. 환율을 적용하면 45,000원 정도의 가격에 다양한 제품이 있고, 3만원대에도 있는데, 알리 익스프레스에 제품은 신뢰도와 배송 기간에 리스크가 있죠.

다시 국내에 검색을 해보니 4.8만원에 제품이 있더라고요.

당일 발송 해주는 제품이고, 6개월 a/s 보장이라 조금 가격이 비싸지는 것은 감안할 수 있는 제품이죠.

포장도 이쁘게 오더라고요.

나사를 많이 분실해서 이제는 3개 남았지만,

이미지 처럼 8개의 나사를 분리해주면 하판을 열 수 있습니다.

요즘 맥북은 * 모양 나사를 사용하는데, 예전 맥북은 + 모양의 나사에요.

하판을 분리하면 위와 같은 모습입니다.

배터리는 아래에 있고, 옆에는 SSD가 있습니다. 바로 위에는 DVD-드라이브가 있네요.

배터리를 분리하려면 총 7개의 작업을 해주어야 합니다.

아래 3개는 + 모양 나사로 + 드라이버로 분리 해줍니다.

위 3개는 삼 모양 나사로 동봉되어 있는 삼 드라이버로 분리 해줍니다.

전원 케이블은 조심히 위로 들어올리면 가볍게 올라옵니다. 처음에 약간의 힘은 필요합니다.

나사를 분리할 때 조심해야하는 것은 나사 홈이 뭉개지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충전불이 잘 들어 온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가 잘 연결 되었다는 신호이죠.

시스템 정보를 통해 알아보니,

사이클 수 : 1

최대 충전 용량 : 6022 mAh

현재 충전 잔량 : 4144 mAh

 

깔끔하게 배터리 교체를 완료했습니다.

막연한 작업이고 실패하면 '흰둥이 버리나?' 이런 감정이 있었는데,

다시 흰둥이와 함께 할 수 있겠네요.

pages 와 스크리브너 컨텐츠도 다시 만들 수 있겠구요.

애플이 너무 잘 만들어서 아직도 사용하시는 구형 맥북이 가지고 계신 분들은 참고하셔서 현역에서 오랫동안 사용하세요.

 

https://youtu.be/ZQtu-7WGN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