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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

2016. 2. 2. 14:09



"사냥을 떠난 줄 알았더니 왜 이러고 있어?"

느긋하게 잠을 자고 있는데, 마누라가 닥달이다.

"이번 달은 '수리 은행'에 대출 이자도 내야한단 말야."

생각났다. 그 사채꾼 이미지를 풍기는 하얀 머리 독수리 새끼.

처음 빌려줄 때는 무이자로 30일인가 해주고, 부인 이름으로 대출 받으면 30일을 더 무이자로 해준다고 해서 '쥐고기 몇 마리' 대출 받은 것이 어느새 토끼 3마리로 껑충 뛰어 올랐다.


마누라는 집에서 빈둥빈둥 스마트폰만 만지며 나에게 토끼를 잡아오라고 성화다.


보통은 '밤'에 토끼나 쥐새끼 사냥을 가야하는데, 요즘에는 스마트폰 때문에 밤에 잠이 오고 낮에 빈둥거린다.


부엉이보고 낮에 사냥을 다녀오라니 '세상이 말세다 말세.'

뭐 그래도 저만큼 아이들 키운 마누라 말을 안들을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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