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카피가 운영하는 꿀팁 블로그

벌써 5년 전 이야기인데, 꿀팁 블로그에 적지 않아서 늦게 포스팅을 합니다.

도서전 명칭은 '제1회 중국 작은 도서전' 으로 한국중소출판협회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성사된 전시회였습니다.

 

기간은 2015년 5월 27 ~ 31일 중국 산시성 시안이었습니다.

산시성은 진시황의 병마용이 있는 역사적인 도시 중 하나 입니다. 당나라 시대에는 장안으로 불렸죠.

 

본 도서전의 취지는 한국 24개 출판사와 산시성 시안 출판그룹과의 도서를 통한 교류 및 미래를 위한 발판이었습니다.

외국 여행을 준비할 때는 어려움이 있는데, 중국은 몇 가지 어려움이 더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첫째 출국과 입국의 정확한 절차를 알지 못해 출국하는 것과 입국하는 것에 약간 두려움이 있고,

둘째 중국어는 특히 어렵고, 주변에서도 중국어를 잘 하는 분을 찾기 어렵다는 것,

셋째 음식이 정말 맞지 않다는 점 입니다.

이런 이유로 중국 도서전은 가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자 모험입니다.

 

출국과 입국 준비 / 여권과 비자

여권은 작년 북경 도서전에 참가하며 발급이 되어 있는 상태였으며, 외교부 또는 구청 등 여권 발급처가 있습니다.

여권용 사진과 신분증 등 서류를 가지고 가면 금방 발급을 해줍니다.

사용 가능 기간이 있으니 잘 확인해야 합니다. 

[외교부 여권안내]

여권을 발급받으면 외국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그럼 비자는 왜 필요할까요?

비자는 자기나라 또는 나가려고 하는 나라 대사, 공사, 영사에게 여권을 검사받고 서명을 받는 것입니다. 이것을 입국사증이라고 하며, 영문으로 visa 입니다.

직접 비자를 받아도 되지만, 보통 여행사에서 대행을 해줍니다. 금번 중국 비자는 3개월 비자로 3~5만원 정도의 수수료로 진행했습니다.

중국 공항에서 중국으로 입국을 위해 대기
사람들이 모여 대기하는 모

한국에서는 인천공항을 통해 국외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미 비자나 비행기 표를 예약했으니 공항에서는 비행기 표를 받고 수화물만 적재하면 됩니다.

수화물에는 일반적으로 폭발물, 인화성 물질 등을 가지고 갈 수 없기에, 라이터, 100ml 넘는 액체 등 반입이 불가입니다.

중국으로 가는 동안 기내식도 먹으며 잘 도착하였습니다.

북경에서도 느꼈지만 중국 공항에서 입국 심사는 많이 까다롭지 않았습니다.

중국 거리

한국이나 중국이나 사람이 살아가는 곳이니 기본적인 시설은 비슷합니다.

자동차, 전기, 통신 등 조금 다른 점은 있지만 대부분 느끼지 못 할 정도로 비슷합니다.

버스에 올라 호텔로 이동
시내에 들어서자 보이는 높은 건물, 스케일이 큼
중국 간판의 모습

호텔

예약되어 있는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기대보다 깔끔한 모습에 놀랐는데, 한국 시설과 비교하면 콘도 정도의 모습입니다.

808호 배정, 중국은 8이라는 숫자가 부자가 되는 숫자
2인 1실로 침대는 2개, 텔레비전 전원 off, 전기 on
욕실에 있는 욕조
깨끗한 세면대, 생수는 하루에 한번 무료

전시장 세팅

도서전 전시를 해야하니 준비한 홍보물을 전시해야 합니다.

28~29일 양일에 걸쳐 진행되기에 27일 미리 부스를 세팅했습니다. 전시 공간 외에도 참관객과 손님을 접대할 공간도 마련되고, 여러가지 준비를 했습니다.

접대자리 세팅
각 출판사의 전시 부스 세팅으로 바쁜 모습
전시회에 참석하지 못한 다른 출판사의 위탁 도서들도 전시 준비
중국 분들로 중국 출판사의 북 트레일러 영상을 테스트 하던 모습

전시회 준비가 잘 끝났습니다. 설레는 마음도 크고 어떤 기회가 있을지 기대도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중국 음식

저는 중국 본토 음식이 맞지 않아 힘들었습니다. 4박 5일 동안 딱 한끼를 빼고는 모두 중국 음식을 먹었습니다.

맛, 향, 느낌 모두 쉽지 않았습니다.

다만 야채들은 매우 만족했습니다.

원형 테이블에 놓인 신선한 야채와 구운 빵
여러 종류의 딤섬과 볶음 등의 요리
각종 드레싱

강한 향신료가 많아 적응이 쉽지 않지만,

중국 술은 대부분 마음에 듭니다.

여담으로 하루는 중국 출판사 측에서 우리쪽 출판사 전체 접대로 저녁을 대접 받았는데, 고급술이 분명한 것들이 나왔습니다.

중국은 공산 국가로 출판사에 근무한다는 것은 매우 높은 위치이며, 추측하건대 본인들도 먹는 음식이나 술이 가짜가 올 확률이 매우 적다고 느꼈습니다.

옆에 중국분과 제대로 대화는 어려웠지만 그 독주를 연거푸 함께 들이켰더니 엄지를 척 내세워주시더군요.

맥주가 매우 저렴해서 마트에서 사면 '칭타오' 라고 적힌 맥주가 한화로 200~300원 사이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맛도 너무 좋구요.

중국의 밤

주변에 100명은 되어 보이는데, 붉은 셔츠 아저씨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일종의 경극과 비슷하다.

중국의 밤이라고 적었지만 실제로는 그들의 문화 생활이라고 적어야 합니다.

가장 많이 느끼는 특별한 모습은 저녁 마다 다들 나와서 즐기는 일상 생활입니다. 인구가 많고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들은 모여서 무엇인가를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가장 오른쪽에 아저씨는 아이를 안고 담배를 피고 있다. 흡사 1990년 한국의 모습
족히 200명은 되어 보이는 퍼레이드 모습

북경에서도 여러번 보았고, 시안에 있는 4박 5일 동안 5번도 넘게 봤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어떤 부분에서 중국이 '우리보다 성숙한 문화를 가졌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중국 전자책 어플

중국에서도 전자책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보급도 높습니다.

시안출판그룹과 이야기해보니 자기들은 모든 도서과 전자책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모든 말을 믿을 수는 없지만 꽤 많은 도서가 전자화 되어 있다고 생각듭니다.

사진들은 중국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전자책 어플들이라고 합니다.

우리측에서 번역을 담당한 한국 친구가 소개해준 어플 들입니다.

 

작은 도서전 참가 이야기를 끝낼 시간이네요.

두 번째 중국 도서전을 통해 중국에 매력을 느낍니다.

그들이 가진 스케일에 압도되어 느끼는 매력도 있고,

역시 디지털로 전환을 고민하는 같은 처지에서도 공감대로 인한 매력도 있습니다.

 

저의 삶에 매우 값진 시간이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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