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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기

2014년 북경 도서전 전시 참가로 중국을 방문 한 것은 이후 저의 인생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여러가지 생각을 이 포스팅에 담아보려고 합니다.

중국을 방문한 1차적 이유이자 목적은 '도서전'에 참가한 중국 업체들과 비즈니스 성립이었습니다.

그런데 도서전 2일차에 이미 느낄 수 있었죠. 그들은 한국 출판 콘텐츠에는 거의 관심이 없다는 것을 차라리 '기술(그것도 시간이 지나면 자신들이 흡수하겠지만..)'이나 '생각'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 느낌을 가지게 되자, 저 역시 '바이어'와 미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중국' 자체에 호기심이 생겨버렸습니다.


먼저 그들의 삶이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좋았고, 생각이나 정서도 굉장히 비슷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케일' 크다고 느끼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것은 상대적이지만 차츰 설명할께요.)

그렇게 긍정적인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우연하게도 생긴 호기심(분명 한국에서 출발 할 때는 저는 중국은 정말 멀고 지저분하고 미개한 나라라는 생각이었거든요.) 그것은 중국을 알고 가자는 생각으로 번졌습니다.


다행히 관광 하루 전에 반나절 동안 중국 왕푸징을 구경한 것은 정말 잘 한 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우리는 다른 곳을 다니려고 스케쥴을 잡았습니다. 오늘은 버스나 대중교통보다는 미니버스를 한대 빌려서 투어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역시 가이드는 없이..(용감한 한국인)


만리장성



첫번째로 '만리장성'을 왔습니다. 처음에는 '천안문 광장'을 먼저 가려고 했는데, 이미 가보신 분들도 있었고, 그들은 별로라는 말에  '만리장성'으로 왔습니다.


'만리장성'을 올라가려면 '케이블 카'를 타야합니다. 은근히 가격이 있었는데, 걸어서 올라가는 것은 안된다고 하더군요.

사실 중국어가 안되니까. 정확한 의사소통은 되지 않았습니다.



저 멀리 케이블 카가 보이나요.

표를 구입하고 케이블 카를 타는 곳으로 올라갔습니다.

아침 일찍 와서 한산해 보이지만 '만리장성'에 올라갔나 내려오니 여기가 만원이 되어 있더군요.



'케이블 카' 티켓과 '만리장성' 입장 티켓 두개를 따로 따로 구입합니다.



이렇게 생긴 케이블 카에요.

한국에서는 남산이나 스키장 이런 곳에서 많이 타는 모양이죠.

튼튼해 보였어요.



옆자리에 아름다운 아가씨에게 함께 사진을 찍자고 요청하니 흔쾌히 허락해 주었어요.



케이블 카에서 바라본 만리장성도 정말 압권이었어요. 직접 올라가면 반전이 있지만..



잘 안보이시겠지만, 저 산줄기를 따라 길 처럼 보이는 것이 '만리장성'이에요.

실제로는 어느 곳 까지만 '개방'을 하였고, 더 이상은 가지 못하게 막아놨어요.



케이블 카를 타기 전에 한산하다고 느낀 것은 만리장성을 오르니 무참히 깨져버렸습니다.

'만리장성'에 사람은 정말 많았는데, 그들의 '솰라 솰라' 중국어로 떠드는 소리에 더욱 놀랐어요.

정말 쉴새 없이 앞에서 뒤에서 옆에서 '솰라 솰라' 관광을 못 할 정도였죠.

그래도 환경을 탓할 수는 없죠.



초반에는 그래도 비교적 한산한 것이었어요.

아마 중국사람들도 한국에 오면 저와 비슷한 느낌이겠죠. 모르는 단어들이 주변에서 '왕왕' 거리는 느낌.



이 사진이 당시 느낌을 가장 잘 살려주는 사진이네요.

'만리장성' 구간에 사람이 끝도 없는 느낌.

실제로 어떤 구간들은 사람이 너무 많아 서로 통과가 어려운 곳도 있었어요.

빠른 아침에 이정도 였으니, 정오를 지나서는 얼마나 많을까요.

6.25 때 인해전술이 어떤 느낌이었을까! 십분의 일이 이해가 가더군요.




흙벽은 이런 느낌이에요.

아래에서는 아직도 보수를 하는 분들이 있었어요.

돌도 있겠지만 흙으로 된 구간도 많으니 무너지기도 할테고 자연적으로 침식이 일어나기도 할테고 지속적으로 보수를 하겠죠.

우리나라에 있는 성들도 높은 곳은 위험하겠지만, 만리장성은 더욱 위험할 듯 합니다. 말이 통하지 않으니까.



낙서는 우리들만의 문화는 아닌가봐요.

그들도 많은 낙서를 하더군요.


만리장성은 한번만 가볼 곳이에요. 절대로 네버 두번은 가지 마세요.

만약 산을 좋아하지 않고, 힘든 걸음과 소음을 싫어한다면 저는 만리장성을 가시는 것을 말리겠어요.

저는 산을 좋아하고, 힘든 걸음을 좋아하는데, 정말 소음이 싫었어요.

그러니 잘 참고하세요.


인간이 만들었다는 만리장성은 그 의미는 잘 새겨두고 있어요.

그 규모에도 놀랐지만, 그것을 보존하고 있는 그들 역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용경협


북경 여행 코스는 보통 '천안문, 왕푸징, 만리장성, 이화원, 용경협' 이렇게 움직여요.

저는 천안문과 이화원을 가지 못한 거죠.


만리장성에 지친 일행은 용경협으로 출발했어요.

용경협 입구 어디쯤 도착하자 배가 고파졌고, 근처에 있는 중국 식당으로 들어갔어요.


그것은 한국으로 말하면 '중국집' 이라고 부를 만한 곳이었어요. 왜 '짜짱면' '만두' 이런 것을 파는 중국집 말이에요.

중국에 와서 그런 곳이 없어서 참 섭섭했는데, 용경협 앞에 있더라구요.



짜장면.

제가 주문한 이 짜장면은 매우 '짠장면' 이에요. 그냥 짜요. 카라멜이 들어 있지 않나봐요.

춘장을 볶지도 않나봐요.

그냥 춘장을 물에 타서 넣었는지 그냥 짠장면이에요.



이런 메뉴도 있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온다는 증거겠죠.

돌솥비빔밥.

조금 얻어먹었는데, 먹을 만 했어요.

여러가지 섞어서 먹으면 원래 맛있는 거니까요.



만두는 정말 많이 주던데..

이게 남은 거에요.

맛이 없기도 했지만.. 아니 맛이 없다기 보다는 만두피가 엄청 두꺼움.

그리고 젖어있어요. 그랬어요.



개인적으로는 전 '볶음밥'이 좋았어요.

양이 참!

한국 사람들이 위대한 것은 알아가지고 참 많이 주더군요.

먹고 열심히 돌아다니라고요.


그렇게 우리는 맛있고 영양이 가득한 점심을 마쳤습니다.



입장 티켓 가격은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고 상당한 가격으로만 기억해요.



용경협은 대단히 넓기 때문에 잘 돌아다녀야 해요.

'만리장성'에 비하면 꼭 여기로 가시라고 추천하겠어요.

비싼 가격의 가치를 하는 곳이에요. (개인차가 있으니 잘 참고하세요.)



약도로는 이 사진이 더 좋겠네요.



인공계곡이라고 하던데, 스케일이 정말...

와호장룡에 나올 것 같은 그런 분위기 였어요.

저기서 이소룡, 성룡, 홍금보, 주윤발, 이연걸 이런 사람들이 날아다녀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죠.



저런 분위기는 정말... 압권이라는 생각이에요.



그렇다고 무작정 스케일만 큰 것이 아니라 섬섬함도 갖춘 그런 곳이었어요.

곳곳에 멋진 곳들이 있어요.

사실 너무 짧게 돌아다녀서 아쉬웠죠.



엄청난 수의 비둘기들..

그들은 공연 중이랍니다.



용경협에 뱃놀이를 하려고 가다보면 만나는 곳이에요.

아이들 놀으라고 옆에 조그만 풍선 공원도 있어요.



보이는 용은 '에스컬레이터' 에요.

용 머리로 들어가서 용 꼬리로 나오는 거에요.



용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배'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요.

여기가 항구에요.

참 많은 배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죠.

이제 용경협의 시작이에요.



배는 이렇게 생겼고, 사람들이 타면 이런 느낌이에요.

한국사람도 꽤 있었는데, 중국분들이 더 많았아요.

아마 '용경협'은 한국 사람들이 다른 곳보다는 적게 오는 것 같기는 했어요.

멀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실제로 보는 것에 100만분의 1정도의 느낌이지만 그래도 이런 'feel'.



저는 용경협을 잘 보러 왔다는 생각을 여러번 했어요.

'호연지기' 라고 하나요.

인공적으로 만들었다는 용경협의 모습을 보고 큰 감격을 하기도 했네요.



중간에 잠시 금강사라는 곳에 정차를 해서 둘러봤네요.

특별한 곳은 아니었고 잠시 쉬었다가 가는 곳이었어요.


이상이 북경 여행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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