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장비 구축하기.

몇 해 전부터 MCN에 관심이 생기면서 최근 게임 유투브 채널을 개설해 운영중입니다.

처음에는 전자책 제작 방법 관련해서 [최카피] 라는 유투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취미로 즐기는 게임을 운영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도를 해보고 있습니다.

한달? 두달? 정도 잘 운영 중이며, 취미로 좋아하는 게임을 전문으로 다룰 계획인데, 국내 게임은 다루지 않고, 블리자드와 스팀 그외 마인 크래프트 등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하려고 합니다.

게임 유부트 채널 브랜드는 [냉바맨] 입니다. 혹시 저 처럼 게임 좋아하시는 분이시면 오셔서 구독하기도 눌러주시면 너무 감사하고, 같이 게임에 대한 이야기 했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처럼 동영상을 만들어 편집하고 유투브에 등록할 때는 그리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자니 실시간에서 방송이 끊어 지기도 하고 마이크 그리고 오디오 세팅이 꽤 어렵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 포스팅은 제가 직접 BJ 로서 장비를 세팅하는 히스토리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몇 년 전에 산 컴퓨터 지만 나름대로 나쁘지 않은 컴퓨터를 가지고 있어서 잘 운영 중이기는 한데, 이런 서비스를 구축하려니 컴퓨터가 한대 더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먼지 제가 가지고 있는 장비 목록 입니다.

이 컴퓨터 한대와 기타 장비를 악세사리로 연결하여 방송을 송출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고사양에서 돌아가는 게임을 즐기기 위해 VGA와 RAM을 좀 더 업그레이드 해야겠다는 생각은 드네요.

원래는 550 TI를 사용했는데, 2년 전 정도 녀석이 고장이 나면서 그냥 주변에 있는 아무 부품을 끼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BJ 등의 서비스를 생각해보지 않아 굳이 VGA에 투자할 생각을 못했었고요.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주변 악세사리로 애플 TV 2세대, 크롬 캐스트 그리고 구형 맥북 정도의 장비가 있는데, 이를 BJ 서비스에서 함께 다룰 지는 아직 미지수 입니다.

우선 사전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보다 쾌적하게 게임도 즐기고 방송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게임용 컴퓨터와 방송 송출용 컴퓨터를 구분한다.

스트리밍을 하지 않았을 때 그러니까 겜방을 찍고 편집해서 유투브에 올릴 때는 굳이 두대의 컴퓨터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면 한대의 컴에서 플레이하는 장면만 녹화하고 나중에 편집을 하면 되는 것이었지요.

그런데 스트리밍 송출은 다른 문제 였습니다. 한대의 컴의 사양이 엄청나게 높다면 모를까 (높다고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미지수이지만...) 게임과 방송 송출은 컴퓨터 시스템의 리소스를 너무 잡아 먹더군요.

그래서 1대의 추가 컴퓨터를 알아보고 있는데, 다행히 사용하는 것 보다는 낮은 사양이지만 다른 컴퓨터에 부품이 있어 이 친구를 사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부품은 아래입니다.

모니터는 방송 송출용으로만 사용할 계획이라 42인치 TV를 모니터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어제 조립을 모두 성공리에 마치고 테스트 영상을 올려본 결과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오디오에 거의 잡음이 없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제 마지막 부품을 준비하기 위해 간단히 예산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준비하는 부품은 아래입니다.

그래픽 캡쳐 카드는 게임 PC 화면을 방송 송출용 PC에 옮기는 작업을 도와줍니다.

RAM은 각 컴퓨터에 RAM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가성비가 좋겠다는 판단이 들어 이렇게 준비를 하기로 했습니다.

H4N은 마이크 인터페이스인데, 녀석이 자신을 오디오 인터페이스 사용하는 것을 자존심 상해하길래 다른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알아보려고 했으나 예산 부족으로 그냥 전원 잭이나 하나 사주는 것으로 서로 합의를 보았습니다.

아! 그리고 쾌적한 게이밍을 위해 해커 하데스 600 키보드와 로지텍 G502 마우스를 준비하기로 마음 속으로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건 아직 미결정이기는 합니다.)

점점 출혈이 심해지네요. 예산이 부족한데, 키보드와 마우스에 약 16만원 추가입니다.

이제 마지막 정리 입니다.

자! 이 정도면 제가 가지고 있는 장비에서 큰 지출 없이 방송용 시스템 준비가 끝난 듯 합니다.

필요한 부품들만 주문하면 다음 주 정도 부터는 제대로 송출이 가능하리라 생각이 되어 지는데, 사실 예산 마련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있던 맥미니 2대를 처분하려고 합니다. (아이고~ 제가 돈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우선 여기까지 적고, 다음은 조만간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